경주 여행 2일 차, 감포 맛집 '대왕 칼국수 가야밀면' 방문 후기

경주 여행의 두 번째 날, 아침 숙소를 정리하고 체크아웃을 마친 뒤,

가족들과 함께 든든한 식사를 위해 감포읍에 위치한 ‘대왕 칼국수 가야밀면’으로 향했다.

 

 

 

 

 

 

 

 

 

대왕 칼국수 가야 밀면

도착하자마자 눈에 띈 건 넓지 않은 주차장이었고, 그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이미 대기 중인 차량과 사람들. 인기가 상당한 곳인지 자리는 가득 차 있었고, 우리 일행은 차 안에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두고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다.

 

 

 

우리 팀은 워낙 인원이 많았기에 한 테이블에 다 모이긴 어려웠고, 자연스럽게 가족 단위로 나뉘어 앉았다. 식사 인원이 빠질 때마다 한 팀씩 입장하는 시스템이었으며, 회전율은 빠른 편이었다.

 

 

 

 

메뉴와 가격표

 

‘대왕 칼국수 가야밀면’의 메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구성으로, 면류부터 아이들용 식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현장에 게시된 가격 기준으로, 주요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 해물칼국수 – 9,000원
• 비빔밀면 – 9,000원
• 물밀면 – 9,000원
• 돈까스 – 9,000원
• 갈비만두 – 6,000원
• 공깃밥 – 1,000원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해물칼국수와 밀면이지만, 사이드로는 아이들이 좋아할 메뉴도 함께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 가족은 각자의 입맛에 따라 메뉴를 골랐다. 아이들은 돈가스, 남편은 매콤한 비빔면, 나는 따뜻한 국물이 당겨 해물칼국수를 주문했다.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경양식 돈가스다. 양이 많은지 다 먹진 못했다.

 

 

남편이 주문한 비빔면. 비주얼은 일단 합격이다.

 

 

해물 칼국수가 나왔다. 안에는 작은 게도 반 마리 들어있었다. 

 

 

 

 

 

식사 후기

먼저 돈가스는 아이들이 먹기 좋게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고기가 부드러웠다.

비빔면은 양이 작아 보였는데 남편이 배가 부르다고 한걸 보니 양이 제법 되나 보다.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고 약간 매콤한 맛이다.  또 생각날 것 같다. 남편 또  꽤 만족해하는 눈치였다. 내가 주문한 해물칼국수는 호박이 가득 들어있었다. 국물 맛이 진하고 해물 향이 살아있어 이른 점심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칼국수의 면발이 탱글하고 국물이 맑으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주어 더운 날 잠깐의 기다림도 잊는 순간이었다. 해장이나 속풀이용으로도 아주 끝내줄듯하다!

관광지에서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양도 푸짐한데 맛까지 있다니, 완전 혜자스러웠다. 

 

 

영업시간 : 08시~ 19시 

매주 화요일은 휴무일입니다. 참고하셔서 방문하셔야 합니다.

 

정리하며

유명 맛집답게 손님이 끊이지 않았고, 바쁜 와중에도 직원들은 친절한 편이었다. 대기 시간이 조금 있었지만, 음식 맛과 매장 운영을 보면 왜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는지 고개가 끄덕여졌다.

여행 중 하루 한 끼를 이렇게 만족스럽게 채울 수 있었던 점이 참 다행이었다. 경주 감포 지역에서 칼국수나 밀면류의 음식을 찾는다면, 이곳은 한 번쯤 들러볼 만한 장소로 추천할 수 있겠다.

창가 쪽은 바다가 보여서 뷰가 아주 멋지다. 

이후 우리는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바로 옆에 있는 카페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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